가수 김호중과 안성훈이 흥 넘치는 라이브 무대와 입담으로 아침을 활짝 열었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안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중은 신곡 ‘할무니’를 구성진 목소리로 부르며 라이브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현재 숙소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김호중과 안성훈은 "한 집에 살다보니까 비슷해지는 것 같다"며 "내기를 많이 한다. 설거지 같은 것을 게임으로 벌칙 정해서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김호중은 매주 하루는 치팅데이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 따지고 보면 10kg 정도 감량을 했는데 앞으로 가야할 과정이 8kg가 남아있다. 지금 정체기에 들어섰다"고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했다.
김천예고를 졸업한 김호중은 학교에 전설이 있다며 "학교 앞에 연못이 있는데 여러 소지품들이 들어가 있다고 하더라. 그것을 줍는 친구는 원하는 대학도 갈 수 있고 그런 전설이 있는데 김호중 물건이 있으니까 찾아라 이런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가 은사로 꼽은 서수용 선생님에 대해서는 "지난주에도 연락을 했다. 요즘은 선생님께서 방송 잘 보고 있다면서 티칭도 많이 해주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평소 '고맙소'라는 말을 많이 쓴다는 그는 "경연프로그램 마지막에 부른 곡도 '고맙소'라는 곡이고, 고맙소라는 말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더라. 될 수 있으면 저도 많이 쓰고 서로가 서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 '공주님'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민 안성훈은 인생 멘토가 송가인이라며 "제가 노래를 그만뒀을 때도 노래 했으면 좋겠다고 해줬고, 노래를 다시 시작했을 때도 가장 많이 응원해줬다"며 "8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 제가 외동아들인데 저한테는 친누나 같다. 혼내기도 하고 챙겨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인생 명곡으로 '전국 노래자랑'에서 부른 '모르나봐'를 택한 안성훈은 "9년 전 23살 때인데 말년 휴가 때 예심을 보고 전역 후 본선 무대에 섰다. 최우수상을 받고 연말 결선까지 갔다"며 "제가 1년 만에 노래를 포기했었는데 그 때 저한테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쭉 해라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어머니와 주먹밥 가게를 하고 있다며 "가게로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트로트 가수로서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하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김호중과 안성훈은 청취자들에게 실시간 리퀘스트를 받아 신청곡을 즉석에서 불러주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