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딸 서동주 "변호사 되지 않았다면 가정폭력 피해자 돕고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08 10: 07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가정폭력 피해자를 돕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서동주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동주는 이 Q&A를 통해 자가격리 중인 근황과 최근 발매한 에세이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동주는 최근 근황에 대해 “에세이가 나와서 한국에 왔다. 반응이 좋아야할텐데 걱정이다”라며 “내가 일하는 로펌은 휴가는 없고,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재택근무 중이다. 한국 가서 일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왔다. 그래서 오늘도 새벽 내내 일을 했다”고 밝혔다.

서동주 인스타그램

서동주는 자신에 대한 사소한 질문에 답하는가 하면, 미국에서 홀로 생활 중인 이들에게 조언도 했다. 서동주는 “바쁘게 살기, 취미 만들기, 친구 만들기, 아니면 애인이라도. 그런데 미국은 원래 외롭다. 나도 외로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청춘을 다바친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을 때 어떻게 이겨내야 하느냐는 물음에 “뻔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청춘을 다 바칠만큼 뭔가에 열정이 있었다는 자체가 굉장히 부럽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괴로우시겠지만 그게 인생이라는 것, 그리고 그 괴로움을 이겨낼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그 괴로움을 이겨낸 후에 맞이할 새로운 희망은 예전과 비할 수 없이 특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서동주는 변호사가 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유기견 돕는 일이나 가정 폭력을 겪은 분들을 돕는, 사회 복지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동주는 연예인과 변호사를 병행하는 게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연예인이라기보다는 가끔 방송나오는 변호사가 맞는 타이틀 같다. 본업이 변호사니까 본업에 방해가 될만한 다른 일들은 안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시간을 쪼개서 일해야 하니까 힘든 면은 있지만 그만큼 더 보람이 있다. 인생은 한번 뿐이니 부족해도 욕심내서 이것 저것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동주는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발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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