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지난 7일 대전전 승리로 프로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팬들이 만든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부천은 2007년 창단 뒤 우여곡절 끝에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로 프로 진출했다. 그리고 프로 첫해 첫 경기, 수원FC와 경기서 극적인 승리로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부천은 팬들과 함께하며 부천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갔다. 비록 프로진출 초기에는 낮은 순위권이었지만 2016년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과 그해 FA컵에서 K리그2 최초로 4강에 진출했으며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팬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부천은 리그서 93승, FA컵서 7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프로 100승을 달성한 2020시즌, 부천은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면서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대전전 직후 송선호 감독은 “부천FC가 100승을 한 것은 시민과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장 김영남은 “홈에서 100승을 달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200경기, 300경기 더 많은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은 12일 리그 10라운드 제주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