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다큐멘터리팀은 대박일 것 같다. 여름 공개 예정인 토트넘 다큐멘터리서 손흥민과 휴고 요리스 충돌의 전말도 담겨있을 예정이다.
영국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화제인 휴고 요리스와 손흥민의 충돌 장면에 대한 내막이 아마존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시대다. '죽어도 선덜랜드'를 시작으로 2017-2018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All or nothing', 마이클 조던의 '더 라스트 댄스' 등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맨시티의 우승 여정을 다뤄 큰 화제를 모은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도 차기작 제작에 돌입했다.
그 대상은 바로 손흥민-해리 케인 등이 뛰고 있는 토트넘.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All or Nothing' 시즌 2 촬영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시작으로 2019-2020시즌 다사다난한 토트톰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토트넘-에버튼전서 발생한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후 팀의 주장이자 붙박이 수문장인 요리스와 언쟁을 벌였다. 다툼은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을 느슨하게 수비한 데서 비롯됐다.
동료들의 만류로 큰 충돌 없이 상황이 끝났고, 후반 시작 전 손흥민이 요리스에게 먼저 다가가 화해를 했다.
요리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라커룸서 끝나는 일이다. 밖에서는 어떤 이야기든 할 수 있다. 손흥민과 나 사이의 언쟁은 축구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라고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타임스는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모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에 대해서 "모두 아마존 카메라에 담겼다. 두 사람의 충돌은 All or Nothing 토트넘편에 모두 담겨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은 그라운드 위의 장면만 공개됐다. 숨겨졌던 터널과 탈의실에서 이야기도 아마존 다큐멘터리팀의 고정카메라에 의해 모두 촬영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8부작으로 구성된 All or Nothing 토트넘 편의 주 내용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과 무리뉴 감독의 부임, 거기에 내부 강들이 모두 나올 것이다. 여기에 에락 다이어의 관중석 난입도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어느 팀보다 시끄럽고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토트넘. 포체티노-무리뉴의 감독 교체부터 다이어의 관중석 난입, 손흥민-요리스 충돌을 모두 알 수 있는 아마존 다큐멘터리는 올 여름 방영될 계획이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