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휘가 남다른 입담으로 제작보고회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동휘는 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SF8-만신’(기획 DGK·MBC, 제공 wavve·MBC, 제작 DGK·수필름)의 제작보고회에서 “저는 항상 잡지 뒤에 나와 있는 이달의 운세를 참고했었다.(웃음)”며 “운세가 좋게 나오면 기분 좋은 마음에 참고를 했고, 운세가 나쁘게 나오면 조심하려 했다”고 운세를 믿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동휘는 “근데 (운세의 결과에) 놀아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비슷한 결과가 (사람에 관계 없이)돌고 도는 거 같더라.(웃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운세를 어느 정도 참고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휘와 이연희가 주연을 맡은 ‘만신’은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신격화하고 맹신하는 사회에서 각자의 아픔을 가진 토선호(이연희 분)와 정가람(이동휘 분)이 만신 개발자를 직접 찾아 나서고, 그 실체를 목격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동휘는 이어 “SF라는 장르를 처음 접했지만, 사람 사는 얘기는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사람에 관한 얘기라는 생각이 들어 멀지 않게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상 수급은 광장시장에서 찾았는데 ‘광장시장이 SF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며 “그곳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한다는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로 (SF장르 역시 삶을) 관통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만신’을 포함한 ‘SF8’ 8편은 7월 10일 웨이브를 통해 동시 공개되며, 내달 17일부터 MBC를 통해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월~화 오후 8시 55분 방송.
/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