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상은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는 송상은이 절친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날 민정은 브런치 카페에서 4인방 모임을 가졌다.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던 그는 이런 여유가 적응 안 된다는 현주(황정음 분)의 말에 거침없는 직설 화법의 진수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민정은 음식이 나오자 SNS 업로드용 사진을 위해 재빨리 친구들을 제지하며 핸드폰으로 요리조리 촬영을 이어가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를 떠오르게 했다. 여기에 그는 SNS 계정을 바꿨다고 선언, 시댁에 들켜버린 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상황을 당당히 피력하며 유쾌한 상황을 연출했다.
그런가 하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등장한 민정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다른 시공간에서도 현재와 비교해 결코 달라지지 않은 어투와 제스처를 선보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송상은은 세밀하고도 풍부한 표정 변화와 눈빛으로 착붙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또한 등장 때마다 시선을 강탈하는 생활 연기와 특유의 말투까지 더해져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송상은은 섬세한 연기와 한계 없는 소화력으로 매력적인 ‘민정’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매 순간 통통 튀는 활약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송상은이 출연하는 KBS2 ‘그놈이 그놈이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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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