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동생의 춤을 보고 웃다가 눈물을 흘렸다.
8일 오후 유튜브 뮤플리 채널을 통해 '선미의 찐세계 ep.6'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김재원이 특별 출연했고, 삼남매 중 막내 동생 승동은 좋아죽는 찐 리액션을 보여줬다. 김재원은 구독자 16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게임 덕후 막내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김재원과 막내 동생은 게임에 관련된 얘기를 자유롭게 주고 받았고, 둘째 동이 역시 "나도 게임에 환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미는 "난 게임을 아예 못한다. 할 줄 아는 컴퓨터 게임은 메이플 스토리 뿐"이라고 밝혔다.
23살인 김재원은 "고3 때부터 공부는 안 하고 방송을 했다"며 "지금 구독자 수는 162만 명이다. 요즘은 게임을 안 해서 욕하는 녀석들을 주로 혼내주고 있다"고 소개했고, 선미는 "너무 부럽다"며 어마어마한 구독자를 부러워했다.
막내 동생과 김재원은 첫 번째 게임으로 오버워치를 선택해 대결했다.
1라운드에서는 김재원이 승리했지만, 2라운드는 막내 동생이 이기면서 팽팽한 경쟁을 벌였다.
막내 동생은 "이거 심리싸움인 것 같다"며 3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2대1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이에 김재원은 "진짜 오버워치를 자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난 오늘 마우스가 좀..."이라며 장비를 탓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원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이었는데"라며 변명했고, 둘째 동이는 "왜 글썽거리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삼남매는 게임을 마친 뒤에는 '저스트 댄스'로 찌뿌둥한 몸을 풀었다. 각자 제비뽑기로 곡을 결정했고, 선미는 "사실 내가 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미는 댄스 가수의 클라쓰를 과시하면서 현란한 팝핀을 보여줬고 9935점을 받았다. 막내 승동은 트월킹을 선보이며 5427점을 얻었다. 선미는 "귀엽다. 딱 너 같은 곡을 선택했다"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둘째 동이가 춤을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막내 승동은 "관제탑 아니냐? 귀신 들린 것 같다. 이번 화는 형한테 몰아주자. 이걸 어떻게 이기냐"며 놀렸다. 지켜보던 선미는 "나 진짜 눈물 난다. 네가 1등 해도 아깝지 않다"며 웃다가 찐눈물을 흘렸다. 승동은 "이건 솔직히 1등"이라며 같이 웃었다.
그러나 이때 둘째 동이가 실제로 10927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 누나와 동생의 가마 대접을 받으면서 엔딩을 장식했다. 둘째 동이는 "이 방송이 몇 회에 나가느냐? 이건 안 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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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미의 찐세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