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4, RB라이프치히)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다.
RB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황희찬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총 5년으로 오는 2025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다. 등번호는 티모 베르너의 11번을 물려받는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를 포함한 총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정상급 구단을 상대로 기량을 뽐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킨 동료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팀을 떠나 혼자가 됐다. 하지만 황희찬 역시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향하며 다음 시즌 전 동료들과 맞대결을 예고했다.
황희찬의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89억 원)으로 추정된다.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약 120억 원)에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1400만 유로까지 상승한다.
황희찬은 새로운 팀에서 비교적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팀의 주포 베르너가 라이프치히 생활을 마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스피드와 득점력을 대체할 선수로 황희찬을 낙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