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싱글맘→영화사PD로 첫 등장‥보증사기로 빚더미 껴안았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08 21: 57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송지효와 김민준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8일인 오늘 방송된 JTBC 수목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 극본 이승진)'가 첫방송됐다.
이날 노애정(송지효 분)은 새벽 신문배달부터 마트 캐셔, 그리고 영화관 매표소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으로 영화사 신입사원 면접을 봤다. 하지만 대학 중퇴란 이력서로 시작부터 지적을 받았다. 학교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애정은 과거를 떠올렸다. 

애정의 母인 향자(김미경 분)는 유치원에 있는 애정의 딸을 홀로 픽업했고, 다른 아이들처럼 아빠가 없어 친구들과 비교당하는 손녀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향자는 손녀에게 "아빠 죽은 셈치자, 나중에 크게 알게될 것"이라며 손녀를 타일렀다. 향자는 손녀에게 "할머니랑 엄마랑 아빠 몫까지 다 해주겠다"고 했으나 손녀는 대답을 거부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애정은 면접관이 왜 한 학기를 남기고 대학을 중퇴했냐는 질문에  "스물 셋에 엄마가 됐습니다, 혼자 아이를 키워야 했어요, 결국 학교는 돌아가지 못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라면서 "생계와 육아로 정신없이 살았지만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 학교도 가야해 안정적인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면접관은 그런 애정의 말을 자르면서 이력서를 덮었다. 
. 그때,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고, 영화사 취직에 합격했다. 그날 밤 가족들은 다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겸 축하 케이크를 불었다. 
 
세월이 흘러 애정의 딸은 중학생이 됐다. 하지만 애정의 월급은 몇 달이나 밀려있었다. 영화사 PD로 일하는 애정이지만 회사의 상황이 녹록치 않았다. 향자는 그만두라고 했지만 애정은 "이번엔 예감이 좋다"면서 월세살이도 곧 끝날 것이라 신신당부했다. 
애정이 회사에서 오매불망 투자자를 기다렸고, 구파도 (김민준 분)과 첫 만남이 그려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구파도에게 기로 눌린 애정이지만 애정은 속으로 파이팅을 외쳤다. 그러면서 구파도 앞에서 작품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하지만 구파도는 "그 제작지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고 질문, 애정은 "투자자님이 투자해줘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파도는 "글쎄 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며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고, 투자자 아닌 대부업체 사장으로 알려져 애정을 당황시켰다. 
알고보니 영화사 대표가 대출금 10억 5천만원을 애정의 이름으로 빌린 것이다. 대표가 연락을 받지 않는 관계로 모든 책임을 노애정이 지게 됐다. 노애정이 대표의 보증을 썼기 때문이라고. 애정은 금전 차용증과 연대보증 각서를 받으면서 자신이 사인했던 것이 PD계약서가 아님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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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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