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황소’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황희찬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이 확정됐다. 8일(한국시간) 전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새로운 팀 RB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이적을 동시에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등번호는 첼시로 떠난 티모 베르너의 11번을 이어받았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를 포함한 총 16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리버풀, 나폴리 등 정상급 구단을 상대로 기량을 뽐냈다.
황희찬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프치와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망 있는 목표가 있고, 승리를 향한 갈망이 있는 젊은 클럽에 왔다. 공격적인 스타일에 나와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이적은 내게 프로축구 선수로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팀의 성공을 위해 도울 것이며 당연히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을 이례적으로 환영했다. 공식 SNS에 한국어로 제작된 이적발표 게시물을 올렸다. “국산 황소 ‘황희찬’ 이적 완료”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황희찬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