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이 박신아 사망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8일에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는 인호철이 양수진(박신아) 살인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 가운데 부동산중개인 이궁복(강성연)이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인호철은 강남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양수진 사건과 마주했다. 인호철은 양수진의 집을 뒤져 조사하던 중 양수진이 평소 빚이 있었으며 우울증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던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게다가 양수진은 홀로 사고를 당해 식물인간 상태가 된 엄마를 돌보던 중이었다.
인호철은 사망사건을 조사하며 궁 아파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부동산중개인 이궁복을 만났다. 이궁복은 양수진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 하지만 이궁복은 양수진의 침대 밑에서 발견한 핸드폰을 숨기며 의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인호철은 양수진의 이웃집을 조사하던 중 704호 이명원(이기혁) 내외를 만났다. 인호철은 "평소 양수진씨와 교류가 있었나. 뭐 생각나는 거라도 없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명원의 아내 한유라(김규선)는 "밤 늦게까지 피아노를 쳤다. 그것말고는 평소 이상한 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명원의 얼굴에는 멍이 있었고 인호철은 이를 유심히 바라봤다.
궁 아파트 주민들은 양수진의 사망사건으로 인해 재건축에 문제가 생길까봐 전전긍긍했다. 인호철은 양수진이 근무했던 학교를 조사하던 중 학생인 서태화(김도완)가 평소 양수진과 심상치 않은 관계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궁복은 서태화 아버지의 부동산을 넘겨 받았고 이후 서태화 아버지의 세컨드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부녀회장은 "이번에 수진이 집까지 미쓰리가 다 차지할 거다. 저런 애 옆에 있어야 콩고물이라도 먹는거다"라고 수군거렸다.
양수진을 좋아했던 서태화는 양수진이 이명원과 불륜관계에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서태화는 양수진의 사망 후 이명원의 차를 부시며 나오라고 소리쳤고 이를 본 인호철은 서태화를 체포했다.
한편, 인호철은 과거 엄마가 사고를 당한 후 경찰서를 찾아왔던 양수진을 떠올렸다. 당시 인호철은 CCTV가 고장났다며 사건을 회피하려고 했고 울부짖는 양수진에게 오히려 더 큰소리치며 "정신차려라. 너라도 살아야 할 거 아니냐"라고 일침했다.
인호철은 양수진의 부검소견서를 받았다. 소견서에는 질식사와 임신이 기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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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