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고은아→탁재훈, 도른자들의 솔직 담백 털털 美친 입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09 00: 10

고은아, 탁재훈, 이은결, 빅터한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8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도른자' 특집으로 고은아, 탁재훈,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해 입담을 전했다. 
이날 고은아는 "예전에 논현동에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안영미 언니가 들어오셨다. 이미 그 곳이 종착점인 것 같았다"라며 "안영미 언니의 지인이 술에 취해서 쓰러진 상태였다. 안영미 언니가 심심했는지 우리에게 오셨다. 그때 우리가 손편지를 쓰고 있었는데 귀엽다고 하셨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우리 손편지를 서로에게 읽어주셨다.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그러다가 언니가 지인에게 끌려가셨는데 그 모습을 보고 내 친구가 내가 언니처럼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은결은 "연습실이 이천에 있다. 이천 국제 일루션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심각해졌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온라인 축제로 만들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은결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공연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태양의 서커스'가 파산 신청을 한 상태다. 라스베가스, 브로드웨이도 다 닫았다. 하지만 우리는 인원감축 없이 100% 지급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은결은 최현우와 자신 중 누가 더 마술을 잘하고 있나에 대해 "현우씨는 타고난 마술사다. 눈을 보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그걸 좀 오글거려한다"라며 "다른 길이 다르다. 나는 신기한 마술보다 공감가거나 메시지를 전하는 마술을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탁재훈은 "마술사는 왜 비둘기를 쓰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 이렇게 하면 9시에 끝난다. 이럴거면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그랬냐"라고 일침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빅터한은 "혼혈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아서 코리안, 브라질리안 합쳐서 코브라질리안이라고 말한다. 어머니가 한국 분이고 아버지가 브라질분이다. 어머니가 5살때 이민을 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터한은 축구 경기에서 브라질과 한국 중 어디를 응원하냐는 질문에 망설이다가 "한국"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탁재훈은 "한국 응원하면서 쌈바춤을 춘다더라"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김수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어렸을 때부터 엄마라고 부른다. 나보다 몇 수 위시다. 엄마 앞에선 난 정말 애송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막 나가신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고은아는 "채널 이름이 미르방이었는데 '방가네'로 바꿨다"라며 "어쨌든 남동생이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생이 기특한 게 누나들의 상황에 맞춰서 더 줄 때도 있고 자신이 덜 가져갈 때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러면 안된다. 정확히 정해놔야 한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소율이가 벌써 고3이 됐다.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딸이 국제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림이 잘 그렸다. 취미인 줄 알았는데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디즈니에 입사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아들 자랑을 하며 "작은 아들 키가 189다. 농구를 취미로 하더라. 애들이 너무 착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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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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