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부터 백패킹까지 임영웅의 버킷리스트가 이뤄졌다.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50m 번지 점프에 성공하고, 임영웅이 나 홀로 캠핑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붐은 "오늘 너희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 특집으로 준비했는데, 말만 하면 다 이뤄주겠다"고 밝혔고, 임영웅은 "최근에 꿈을 꿨는데 시원하게 번지 점프를 하는 꿈을 꿨다. 뛰어내리고 싶다"고 말했다.
F4 바로 옆에는 50m 높이의 번지 점프대가 준비돼 있었고, 임영웅과 영탁이 먼저 뛰겠다며 용감하게 나섰다.
'웅탁' 형제가 번지를 준비할 때, 장민호와 이찬원은 30번째 생일을 맞은 임영웅을 위해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둘은 몰래 케이크를 들고 점프대 위로 올라갔고, 생일 축하송을 불러줬다. 그러나 고소공포증이 심한 이찬원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주저 앉아 웃음을 선사했다.
첫 번째 주자 영탁은 거침없이 뛰어내렸고, 두 번째 임영웅은 "지금 죽을 것 같고, 뛸까 말까 마음이 흔들린다. 떨려서 계속 땀이 난다. 여기에 직접 서는 거랑 그냥 보는 거랑 느낌이 다르다"며 살짝 주저했다. 그러나 이내 번지줄에 몸을 맡긴 채 뛰어내렸다. 임영웅은 "나 표정 웃기게 나왔겠다"며 걱정했고, 보트에서 나올 때 다리를 후들거려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주자 장민호도 깔끔하게 성공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막내 이찬원은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싶었다. 안 그러면 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아서 도전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찬원은 형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번지 점프에 성공했고, 붐은 "우리 막내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뛰었다"며 대견해했다. 이에 이찬원은 "나 진짜 못 할 줄 알았다. 번지 점프 아무것도 아니네, 한 번 더 뛸까?"라며 미소를 되찾았다.
임영웅은 번지 점프에 이어 또 다른 버킷리스트 백패킹을 위해 짐을 쌌다. 직접 캠핑 장비를 꾸리고, 꼼꼼하게 짐을 넣었다. 근처 자주가는 마트에서 식재료와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고, '미스터트롯' 우승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를 타고 캠핑장으로 향했다.
임영웅은 캠핑장으로 향하던 중, 모교인 경복대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통 크게 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기분 좋은 모교 탐방을 끝낸 임영웅은 캠핑 장소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는 등 나홀로 캠핑을 즐겼다. 그러다 스케줄을 끝낸 이찬원을 초대해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함께 먹으면서 제대로 힐링 데이를 보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