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이 자녀들 자랑을 하며 딸, 아들 바보를 인증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도른자' 특집으로 고은아, 탁재훈,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해 숨겨뒀던 입담을 펼쳤다.
이날 탁재훈은 "소율이가 벌써 고3이 됐다. 며칠 전에 연락이 왔는데 딸이 국제 미술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고 하더라"라며 "어렸을 때부터 그림이 잘 그렸다. 취미인 줄 알았는데 애니메이션을 전공해서 디즈니에 입사하는 게 꿈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아들 자랑을 하며 "작은 아들 키가 189다. 농구를 취미로 하더라. 애들이 너무 착하다"라고 말했다.
또, 고은아는 "데뷔했을 때 성형설 루머가 있었다. 예뻐서 그런 게 아니라 성형을 많이 한 얼굴이라고 하더라"라며 "남동생이 데뷔하고 나서 쏙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은아는 "남동생 나오고 들어갔는데 엄마가 나오시니까 아주 종식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비키니만 입고 생활한 적이 있다"라며 "지금은 못 입는다 살이 다 삐져 나온다. 살이 너무 많이 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은아는 유투브 채널에서 자주입는 옷을 언급하며 "내가 좋아하는 옷이라서 자주 입었는데 이제 다른 옷을 못 입는다. 다른 옷을 입으면 민원이 폭주한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한창 활동할 때 많이 나가야 52kg이었다. 지금이 인생 최대치다. 60kg까지 나간다"라며 "골고루 찌면 괜찮은데 한 곳만 집중해서 찐다"라고 말했다.
빅터한은 "나는 관종이다. 관심 받는 걸 좋아한다"라며 "고등학생때 귀를 뚫고 싶었는데 귀를 못 뚫어서 기타 피크를 귀에 끼우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터한은 "드럼을 칠 때 그냥 치면 되는데 혀를 내밀고 찍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빅터한은 "아버지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이시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많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결은 "블랙을 좋아한다. 모든 옷이 거의 블랙이다. 속옷도 블랙이다"라며 "검은색이 갖고 있는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나도 오늘 검은색 셔츠를 준비했는데 겹쳐서 흰색을 입었다. 근데 저번에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도 흰색을 입었더라. CG로 무늬를 넣어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채널 이름이 미르방이었는데 '방가네'로 바꿨다"라며 "어쨌든 남동생이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생이 기특한 게 누나들의 상황에 맞춰서 더 줄 때도 있고 자신이 덜 가져갈 때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러면 안된다. 정확히 정해놔야 한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노팬티주의자로 살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속옷 사는 것도 너무 귀찮고 비싸기도 하고 고르기도 힘들었다. 어느 순간 노팬티주의자로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화장실에서 옷을 내릴 때 어느 순간 훅 내려갈 때가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은 "잡는다고요"라고 응수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은 "갱년기라는 증상이 뭔지 모르겠다. 한 때 무기력하고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갱년기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탁재훈은 "그렇게 하면 더 무기력해질 것 같아서 더 활력있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갱년기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8월에 발표할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