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유망주'로 각광 받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불과 1년 전 거금의 유혹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그린우드가 지난 2019년 유벤투스로부터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금액' 제안을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6살에 맨유에 입단한 이후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그리고 그 바람이 이뤄져다. 지난 시즌 성인무대 데뷔전을 가진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모두 15골을 넣으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맨유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린우드를 믿고 주축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이적시켰다. 솔샤르 감독의 이런 판단은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들어야 했다. 이번 시즌 들어 그린우드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지자 여론은 이내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우드의 무대가 올드 트래포드가 아닌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유벤투스 홈구장)이 될 수도 있었다. 유벤투스가 그린우드에게 거금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린우드는 유벤투스가 제시한 거액 대신 맨유가 제시한 4년짜리 계약서에 사인을 한 셈이다.
앤디 미튼 디 애슬래틱 기자는 팟캐스트 '토크 오브 더 데블스'를 통해 "나는 그가 월드 클래스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위한 제안이 있었다. 1년 전 유벤투스가 그의 가족에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금액'의 돈을 제시했다. 그런 그와 계약한 맨유는 칭찬 받을 만하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