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1도움 살라 고마워'...리버풀, 6경기만에 원정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09 06: 23

리버풀이 오랜만에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15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살라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2분 뒤인 전반 8분에는 헨더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또 살라는 후반 31분 헤더골로 쐐기골까지 2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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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번 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EPL 31라운드 맨시티-첼시전에서 2위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30년 만에 만끽한 리그 우승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최근 원정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지난 2월 0-1로 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포함 5경기 동안 원정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1무 4패. 지난달 22일 에버튼전에서 0-0으로 비겼을 뿐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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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리버풀의 원정경기. 리그에서도 3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이날 살라와 헨더슨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5분 상대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다시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리버풀에게는 살라가 있었다. 살라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머리로 맞춰 득점을 성공시켰다. 살라는 이날 2골 1도움을 더해 리버풀에서만 100개의 공격포인트(73골, 27도움)를 올렸다. 
살라의 이 기록은 리버풀 선수 4번째에 해당한다. 살라 이전에 100개의 득점에 직접 관여했던 리버풀 선수는 스티븐 제라드(212개), 로비 파울러(158개), 마이클 오언(148개) 3명 뿐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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