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루이스 가르시아(42)는 라리가와 인터뷰에서 '메시가 40살까지 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왜 안되나?"라고 반문한 뒤 "그가 뛰는 방식, 자신을 경기에 맞춰가는 스타일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가르시아는 메시에 대해 "그는 매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같은 양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매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는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전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고 있다. 그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 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메시는 자신이 어째서 그렇게 똑똑한지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매 경기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내가 볼 때 그는 2025년까지는 뛸 수 있을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현재 이적 루머에 휩싸여 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멈춘 상태다. 일부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억 2000만 유로에 선수 1, 2명을 보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메시는 잔류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의 뛰는 모습을 좀더 길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과 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을 확보,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7)와 승점 1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하위 에스파뇰과 힘겨운 승부를 펼치며 우승 가능성에 의문을 남겼다. 에스파뇰은 이날 패배로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