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알고 있다' 첫방, 전수경 '부녀회장' 등장부터 시선 압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09 08: 18

배우 전수경이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서 첫 등장부터 화제를 모았다. 
8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1, 2회에서는 냉혹한 눈빛으로 궁 아파트를 휩쓰는 부녀회장(전수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부녀회장은 수진(박신아 분)의 죽음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저씨 해 뜰 때까지 이걸 못 보면 어떡해 벌써 치웠어야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미쓰리(강성연 분)에게 “근데 사람 죽었다고 재건축될 게 안되고 그러진 않겠지?”, “그래도 사람 죽어 나간 집인데 한참 싸게 나올 거 아냐”라며 사람이 죽었는데도 불구, 태연하게 궁 아파트의 재건축을 걱정하는 냉정한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미쓰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총무(김예원 분)에게 “쟤 봐 여기 애 봐주러 들어왔다가 집 챙겨 부동산 챙겨”라며 방금까지 미쓰리에게 칭찬을 하다 돌변해 양심 없는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뭔 짓을 했는진 몰라도 서울 노른자 땅에 집 하나에 상가 하나면 저 인생 성공한 거야”라며 아무렇지 않게 뒷담화를 해 보는 이들의 혈압을 상승시키기도.
이처럼 배우 전수경은 극 중 이웃의 죽음에도 태연자약하게 아파트 재건축만을 걱정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또한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인물로서 강력한 눈빛과 까칠한 행동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부녀회장’ 캐릭터에 시선을 집중시킨바 그가 등장한 장면마다 강한 존재감을 입증해 다음 회차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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