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구단 직원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총 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비율로 따지면 1.8%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서머캠프를 앞두고 실시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8일 동안 실시해 마쳤으며 총 66건의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ESPN’이 입수한 메일에 따르면 총 3740명의 검사를 마쳤고 음성 3674명, 양성 66명이 나왔다. 선수 58명, 구단 직원 8명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를 선수 노조에 통보했다.
매체는 이어 “사무국이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2단계 모니터링 단계가 시작됐다”면서 “지난 밤, 선수들에게 첫 번째 모니터링 결과가 전해졌다. 2111명의 타액을 채취해 모니터링한 결과 2101명이 음ㅁ성,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선수 8명, 직원 2명)”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실시하는 모니터링 결과 분석은 다소 더딘 편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은 결과를 통보 받지 못해 서머캠프를 일시 중단했다.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는 체온 측정, 타액 채취, 혈액 수집 등 3단계로 진행하고 있고 검사를 마친 선수는 결과를 통보 받을 때가지 24~48시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전염성이 없다는 뜻으로 파악, 곧바로 서머캠프에 돌아올 수 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가 협의한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의하면 선수와 구단 직원들은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동안 이틀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