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전 국가대표 감독)과 김행직(전남, 국내랭킹 3위)이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제66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시상식에서 각각 지도부문과 경기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대한당구연맹이 밝혔다.
이장희 감독은 '2019 세계 팀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 공동 3위를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019 세계 주니어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 대표팀을 맡아 우승, 준우승, 공동 3위를 휩쓰는 등 훌륭한 지도력을 보인 공을 인정받았다.
'당구천재'로 잘 알려진 김행직은 작년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무엇보다 '2019 베겔 세계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상을 수상한 이장희 감독은 “이러한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부 선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표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여한 김행직은 "작년 한 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 노력이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서 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더욱 보완해 더 나은 기량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며 수상 소감 및 포부에 대해 밝혔다.
한편 대한체육회체육상은 한 해 한국 체육계에 큰 공을 세운 체육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