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적극적으로 킬리안 음바페(22)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에 따르면 PSG는 계약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 온 음바페의 재계약 사인을 받기 위해 기록적인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음바페는 현재 2000만 유로(약 271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런 그에게 PSG가 제시할 연봉은 지금보다 2배가 더 뛴 4000만 유로(약 542억 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PSG가 음바페를 붙잡으려는 이유는 확실하다. 음바페는 유럽 전체가 노리는 슈퍼스타다. 리그와 월드컵 등을 거치며 이미 '유망주' 티를 완전히 벗어 던진 모습이다.
음바페는 PSG 간판이자 에이스이기도 하다. 네이마르가 있지만 틈만 나면 바르셀로나 복귀를 외치고 있다. 또 팀 외적으로도 각종 구설구에 오르면서 팀 분위기를 헤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빅클럽들이 음바페 영입에 덜 적극적인 된 것도 PSG가 좀더 적극적으로 계약 연장을 제시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할 수 있는 이유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여전히 재력을 앞세운 구단들에겐 외면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음바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여름 시장 지형은 음바페 영입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음바페가 이번 여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과연 거대자금을 앞세워 음바페를 설득하고 있는 PSG가 이번 여름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 지 흥미롭다. 챔피언스리그도 음바페에게 적지 않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PSG가 어떤 성적을 남길지 궁금해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