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나비, 행주, 정모가 김신영과 특급 으리를 자랑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나비, 행주, 정모가 김신영의 브론즈 마우스 수상을 기념하는 특집의 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신영은 지난 1일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다. MBC 라디오는 1996년 이 상을 제정하고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는 골든 마우스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는 브론즈 마우스를 수여하고 있다. 김신영은 여성 최연소 뿐만 아니라 여성 단독 진행자로서는 처음으로 브론즈 마우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비, 행주, 정모는 ‘정오의 희망곡’ 고정 코너 출연자들이다. 나비는 매주 토요일 ‘추억의 TOP20’에 함께하며, 정모는 매주 화요일 ‘아무노래 TOP7’에 출연 중이다. 행주 역시 매주 일요일 ‘정오의 희망곡 TOP20’에 함께 하고 있다.
김신영은 나비, 행주, 정모에 대해 “농구로 말하면 마이클 조던 옆에 피펜과 로드맨이고, 소설로 말하면 삼장법사 옆에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같은 존재다”고 말했다. 정모는 이에 화답하듯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를 일렉 기타로 연주하며 멋짐을 뽐냈다. 김신영은 정모의 연주에 맞춰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때 갑자기 표창원 전 의원이 등장했다. 표창원 전 의원은 “브론즈 마우스 축하드리려 왔고, 앞으로 MBC에서 같은 식구로 일하게 될 것 같다. 희망하고 있고, 그러길 원하고 있어서 가장 먼저 김신영에게 알리러 왔다”고 말했다.
표창원이 자리를 뜬 뒤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됐다. 김신영은 자신과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정모는 “김신영과는 2010년쯤에 만났다. ‘심심타파’ 시절에 만났는데, 첫 인상이 의외로 귀여웠다. 화면 상으로는 무서울 줄 알았다.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얼굴도 작고 귀여웠다. 긴장하고 봤는데 생각과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표창원이 간 뒤 본격적인 통화가 시작됐고, 나비, 행주, 정모는 김신영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모는 “김신영과는 2010년쯤에 만났다. ‘심심타파’ 시절에 만났는데, 첫 인상이 의외로 귀여웠다. 화면 상으로는 무서울 줄 알았다.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얼굴도 작고 귀여웠다. 긴장하고 봤는데 생각과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행주는 “리듬파워가 첫 방송을 할 때 김신영이 진행하는 음악 방송이었다. 엄청 잘 챙겨주셨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 둘이 인연이 되면 항상 아픔이 뒤따르고 있는 것 같다. 김신영을 만나면 늘 3단계 성장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비는 “내가 데뷔했을 때 김신영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했던 거 같다. 노래를 너무 좋아해줬다. 김신영 때문에 이사도 했다. 김포로 이사를 갔더니 김신영은 마포로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식 질문인 ‘김신영이 이것 할 때 좋다’에 대해 정모는 “김신영이 아이디어를 낼 때 좋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 걸 생각하려는 사람인데,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걸 해낸다”고 말했다. 행주는 “김신영을 TV에서 볼 때 좋다. 가까이서 만나면 진지해서 놀라울 때가 있다. TV로 보면 본받고 싶을 때가 많다”고 이야기했다. 나비는 “김신영이 잘 될 때 좋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끝으로 나비, 행주, 정모는 김신영이 ‘브론즈 마우스’ 수상 후 먹튀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답했다. 나비, 행주가 ‘안한다’고 답한 가운데 정모 홀로 ‘한다’고 답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정모는 “워낙 바쁘신 분”이라며 급하게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