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영화 ‘반도’의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정현은 지난 8일 게재된 인기 유튜브 ‘영국남자’에 배우 강동원, 이레와 함께 출연했다.
세 배우가 연기 호흡을 맞춘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는 ‘부산행’(감독 연상호)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이달 15일 개봉한다.
이날 ‘영국남자’ 측은 “한국에서 같이 촬영을 못 해도 유튜브를 통해 멀리서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세 배우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영국남자’ 조쉬, 올리와 ‘반도’의 배우들은 각각 영국과 한국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다.
이정현은 돼지국밥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 어디서 산 거냐”고 물었다. 조쉬가 “이정현 씨도 유튜브를 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녀는 “스트레스를 요리로 푼다. 요리가 취미라 (유튜브를 통해) 레시피를 알려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제가 돼지국밥을 만들어본 적은 없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정현은 조쉬의 친구가 팬이라고 하자 “제가 탑골 레이디가가”라며 “많은 분들이 패러디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정현은 또한 SBS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에도 강동원, 이레와 함께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훑는가 하면, 새 영화 ‘반도’에서 맡은 민정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다. 지난 1996년 영화 ‘꽃잎’(감독 장선우)으로 데뷔해 올해로 활동 24주년을 맞이했기 때문.
1집 타이틀 곡 ‘와’(1999)가 사랑받으며 전국을 테크노 열풍으로 물들였다. 이후 '바꿔'(1999), ‘줄래’(2000), ‘미쳐’(2001), ‘반’(2001)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 시키면서 2000년대 국내 인기가수로 군림했다.
이정현 역시 엄정화와 마찬가지로 가수, 배우로서 두 영역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멀티 엔터테이너다.
‘집사부일체’에서 영화 ‘반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연예인으로 살아온 24년을 돌아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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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