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아다마 트라오레(24, 울버햄튼)의 강점을 리오멜 메시(33, 바르셀로나)에 버금가는 드리블 실력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명문 구단들이 트라오레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 트라오레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들 중 하나다.
윙포워드, 윙백 등 오른쪽 측면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트라오레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빠르고 저돌적이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중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팀들의 타깃이 됐다.
그렇다면 트라오레가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트라오레의 드리블 실력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 축구 최고의 드리블러인 메시 이상의 드리블 성공률이 기록적으로 뒷받침해준다.
이번 시즌 트라오레는 유럽 5대리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성공했다. 9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셰필드전까지 총 226회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165번을 성공시켰다. 메시 역시 237회 중 165회(69%)를 성공시켰으나, 성공률 면에선 트라오레(73%)가 앞선다.
트라오레는 단순히 드리블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2019-2020시즌 전 대회를 통츨어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면에서도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화려한 드리블러이지만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라울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추며 10골을 합작했다. 각각 서로의 도움을 받아 히메네스가 7골, 트라오레가 3골을 기록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