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이 “공유 씨의 팬들도 응원해주지 않을까”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강동원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언론시사회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동원은 ‘부산행’의 속편인 ‘반도’ 출연에 대해서 “어떤 영화의 속편의 성격을 띤 영화를 만든다는 게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다.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비전이나 생각들이 좋았다. 그리고 시나리오 봤을 때 ‘부산행’과는 또 다른 이야기구나,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은 “전체적인 시나리오 구조가 너무 좋았다. 늘 영화를 결정하거나 만들어갈 때, 개봉을 기다릴 때 언제나 압박이 있다.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하지만 이 영화는 오히려 처음에 그런 게 시나리오 보고 다 해소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오히려 더 든든하더라. ‘부산행’이라는 작품을 좋아해주셨던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오히려 든든했다. ‘부산행’ 좋아해주셨던 분들은 이 영화를 좋아하고 응원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공유 형 팬들도 응원해주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5일 개봉.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