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 출연해 진정한 먹캠프의 진가를 전수했다. 씬스틸러아닌 먹스틸러로 하드캐리한 라미란이었다.
9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밥블레스유 시즌2'에서 감성 캠핑을 전수한 라미란이 출연했다.
이날 캠핑의 고수인 배우 라미란이 등장하자마자 텐트에 드러누으며 해맑은 모습으로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감시하러 왔다"면서 10년차 프로캠퍼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숙도 자신의 캠핑스승이라 할 정도였다.
'갬성캠핑' 준비를 끝난 후 모두 모여앉아 라미란 환영식을 시작했다. 이어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북유럽산 고급 면텐트를 구입했으나 아내가 친구들과 놀기위해 이를 빌려달라며 난감해하는 상황이었다. 비싼 텐트를 빌려달라는 똥손 아내 사연에 캠핑만렙인 라미란의 솔루션을 들어봤다.
라미란은 "장비는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않아, 와이프랑 차라리 같이가서 텐트를 세팅해줘라, 보내놓고 걱정하기보단 직접가서 해라,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했고, 이어 "아니면 이혼해"라며 귀를 의심하게 하는 파격 솔루션으로 폭소를 안겼다. 라미란은 다시 "아니면 글램핑을 가라"고 정정했다.
라미란은 김숙이 좋아하는 전복 내장볶음밥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라미란은 무심한 듯 차분하면서도 빠르게 음식들을 만들면서 "별거 없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에 이어 다음은 양갈비를 준비해 감성 가득한 숯불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샴페인까지 준비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전복내장 볶음밥에 모두 "미란이의 사랑과 정성이 들어갔다"며 감동, 라미란도 뿌듯해했다. 잘 익은 양갈비도 시식했고 멤버들은 "캠핑와서 이렇게 고급스럽게 먹은 건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다음은 골뱅이 냉면을 만들었다. 처음 먹어보는 골뱅이 냉면에 멤버들은 "손맛이 느껴져, 완전 술 안주"라며 "미란이가 하는 건 다 맛있다, 고수야 고수"라며 끊임없이 먹방에 빠졌다.
전복밥에 양갈비, 그리고 골뱅이 냉면에 이어 라미란은 "아직 안 끝났다, 라면 딱 2개만 끓이겠다"며 캠핑 요리의 끝판왕을 보였다. 송은이는 급기야 "푸드파이터 합숙온거 아니지?"라고 말할 정도였다.
모두 배불러 하는 사이, 라미란은 "가래떡 구워야죠"라고 말하며 후식을 즐기기로 했다. 구운 가래떡과 허니버터 감자, 그리고 마시멜로와 핫초코까지 먹방을 이어갔다.
라미란은 "캠핑 다니며 하나씩 배워가는 것, 먹는 즐거움에 끝이 없다"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리들에 백순대를 볶아봐라, 고기 구울 때도 과일잼과 블루치즈, 그리고 로즈마리까지 얹어서 먹어봐라"라며 고수님 추천 캠핑요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솔로 N년차 캠핑족이 꿈에서 연애하는 꿈을 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자를 잊을 만한 캠핑 음식을 전수하기로 결정했고 라미란은 "따뜻한 우유를 달게해서 허니버터 감자를 먹어라"고 추천하면서 허니버터 감자를 더 많이 만들었다.
멤버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손 잼잼이가 안 돼, 라미란과 함께라면 잼잼이가 안 된다"면서 "오늘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다"며 벌써 식사만 5차례를 했다고 했다며 끝나지 않은 먹캠프에 폭소했다. 먹파이터 라미란의 활약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