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에서 공효진 바톤을 이은 이성경이 제대로 비글미를 터트렸다. 존재감 자체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달린집'에서 이성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주살이 마지막이 그려진 가운데, 공효진은 '캠핑 하면서 텐트에서 자본 적이 있는지'는 질문에 "아버지랑 많이 다녀봤다. 포니에서 그렇게 잤다"고 남다른 캠핑 스웩을 보였다. 그렇기에 텐트에서 잘 것을 걱정하는 멤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다음날 텐트에서 상쾌하게 아침을 맞이했다. 마침 잠에서 깬 김희원은 "좋다. 여름에는 모기장만 해놓고 양쪽 열고 자면 시원하겠다"면서 "겨울에는 좋아서 진짜 나가기 싫겠다"며 텐트에게 매력에 '푸욱' 빠졌다.
아침채비를 마친 후, 김희원은 공효진의 아침을 걱정했다. 무엇이라도 먹이려고 떡을 가지고 왔고,공효진은 떡이 쉬었을까 걱정했다.
이때, 김희원은 성동일의 노래 선곡에 "효진아 너 죽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이 노래 틀고 꼭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고, 성동일이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을 위해 아침 라면을 준비한 진구, 그런 진구를 바라보던 공효진은 "진구한테 흰머리가 있다"고 깜짝 놀랐다. 김희원은 "이제 끝났다. 이게 시작이 어렵지. 시작되면 두 달이면 끝난다"고 했고, 여진구는 "어제까진 없었다. 분명히"라며 지지않는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다.
넓은 초원을 지나 울창한 편백 숲길이 멤버들 눈 앞에 펼쳐졌다. 네 사람은 초록의 피톤치드를 한껏 즐기며 진정으로 힐링했다. 성동일은 "효진이는 정말 이런 자연과 잘 어울린다. 총도 잘 쏠 것 같다"며 또 한번 분위기를 웃음으로 이끌었다.
공효진이 돌아간 후, 세번째 여행 계획을 짰다.성동일은 "대나무가 옛날부터 시원해서 우리가 가는 곳은 아마 시원할 거다. 어차피 쉬러 가는 거 아니냐"며 멤버들에 흥을 돋구었으나 무더위에 지친 멤버들은 쉽게 믿지않았다. 멤버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성동일은 대나무숲 속에서 가장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았고, 가장 적당한 위치에 평상을 올려놓았다.
집들이 손님은 이성경이었다. 이성경이 선물 한 가득 들고 등장했다. 이성경은 귀여운 제스처를 하면서 성동일을 보자마자 "선배님"이라며 까꿍 포즈로 과즙미 넘치게 등장했다.
이성경은 준비한 선물들을 잔뜩 꺼내면서 "빨리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했고, 김희원이 좋아할 빙수기계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찍기를 좋아한다며 필름 카메라를 꺼냈고, "너무 예뻐 이건 리얼모습"이라며 사진 찍기에 바빴다. 이성경은 "여기 정말 힐링이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캠핑카를 둘러봤다. 이성경은 "TV에서 볼때보다 더 아담하다"면서 진구의 소개로 캠핑카를 구경했고, 두 사람을 보며 성동일은 "쟤네는 둘이 딱 커피광고 찍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대나무숲에서 허가를 받은 대통으로 삼겹살을 준비했다. 진구와 이성경은 환상호흡으로 대통 삼겹살을 완성하면서 "완전 맛있을 느낌"이라며 기대했다.
이성경은 부지런하게 할일을 찾았다. 진구는 "게스트는 쉬어야하는데"라며 미안해하자 이성경은 "이런거 하는 재미가 있다"며 시원시원한 성격을 보였다. 존재자체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한 이성경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바퀴달린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