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에서 이성경이 첫 등장했다. 혜리보다 찐텐션을 폭발한 것은 물론, 공효진만큼 존재만으로도 힐링이되는 비글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예고편에 나온 의문의 남자에 대한 궁금증도 높였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달린집'에서 이성경이 게스트로 첫 등장, 담양 여행에 합류했다.
이날 제주살이 마지막이 그려진 가운데, 공효진과 달리 텐트 취침에 처음 도전한 김희원이 아이같이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원은 "태어나서 텐트에서 한 번도 안 자 봤어"라고 말했고, 메이트인 성동일은 "난 오랜만에 잔다"며 역시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성동일에게 김희원은 "저도 오랜만에 자네요. 무려 51년 만에. 우리 가문에서 첫 번째일 수도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하게 했다.
다음날 넓은 초원을 지나 울창한 편백 숲길이 멤버들 눈 앞에 펼쳐졌다. 네 사람은 초록의 피톤치드를 한껏 즐기며 진정으로 힐링했다. 성동일은 "효진이는 정말 이런 자연과 잘 어울린다. 총도 잘 쏠 것 같다"며 또 한번 분위기를 웃음으로 이끌었다.
공효진이 돌아간 후, 세번째 여행 계획을 짰다. 성동일은 "대나무가 옛날부터 시원해서 우리가 가는 곳은 아마 시원할 거다. 어차피 쉬러 가는 거 아니냐"며 멤버들에 흥을 돋구었으나 무더위에 지친 멤버들은 쉽게 믿지않았다.
멤버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 성동일은 대나무숲 속에서 가장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았고, 가장 적당한 위치에 평상을 올려놓았다.
집들이 손님은 이성경이었다. 이성경이 선물 한 가득 들고 등장했다. 이성경은 귀여운 제스처를 하면서 성동일을 보자마자 "선배님"이라며 까꿍 포즈로 과즙미 넘치게 등장했다. 깜찍 발랄한 이성경 등장에 모두 환하게 웃었다.이성경은 성동일에게 "어제 본 것 처럼 편하다"고 했고, 처음본 김희원과 진구는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성경은 준비한 선물들을 잔뜩 꺼내면서 "빨리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했고, 김희원이 좋아할 빙수기계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진찍기를 좋아한다며 필름 카메라를 꺼냈고, "너무 예뻐 이건 리얼모습"이라며 사진 찍기에 바빴다. 이성경은 "여기 정말 힐링이다"라며 기뻐했다.
시원한 수박화채를 먹은 후, 모기장 설치에 돌입했다. 손은 느리지만 이성경을 위해 모두 노력하면서 "오늘은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을 봤다. 이어 모기장 치기에 성공했고, 성동일은 "여행 두 번만에 우리가 해냈다"며 기뻐했다.
이성경은 다시 캠핑카로 들어가 사진찍기에 돌입했다. 감성이 가득 담긴 사진에 성동일은 "진짜 사진 좋아하는 구나"라며 수준급 사진실력에 감탄했다. 이어 이성경은 대나무 숲에 들어서자마자 사진기로 담기 바빴다. 대나무 숲을 완벽하게 산책하며 즐겼다.
멤버들은 대나무숲에서 허가를 받은 대통으로 삼겹살을 준비했다. 이성경과 진구가 화기애애하게 죽순찜에 하이라이트인 죽순찜밥을 준비하는 사이, 성동일과 김희원도 불 지피우는데 성공했다.
이성경이 비주얼 깡패인 '대통 삼겹살' 세팅을 준비했다. 다양한 양념장도 예쁘게 담았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대통 삼겹살을 집게로 굽던 중 집게가 부러졌다.
이성경은 "선배님 집게 집게"라며 당황, 성동일은 "당황하지마"라고 말했으나 포일이 벗겨졌다. 대참사가 일어난 상황에 이성경은 "뒤집다가 포일 벗겨졌다"며 진구에게 긴급상황을 전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시 안정을 찾은 사이, 누군가 깜짝 등장했다. 한 남자가 진구가 있는 캠핑장을 두드렸고, 밤 손님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바퀴달린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