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의 타짜' 밝힌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논란 팩트체크 "연봉 5천?"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7.10 06: 52

SBS 플러스 ‘이철희의 타짜’ 측이 최근 불거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채용 논란에 대한 팩트를 짚었다. 
9일 전파를 탄 ‘이철희의 타짜’에서 이철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논란 이슈를 언급했다. 지난달 22일 공사 측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중 2,143명은 직접 고용하기로 해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우선 팩트체크부터 시작됐다. 김한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이 되면 연봉 5천만 원이라던데”라는 질문에 “연봉은 3300~4300만 원 사이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평균 임금은 3850만 원이다. 취준생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것 보다는 인건비 증가로 인한 채용 축소는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준석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규모 흑자 기업이니까 가능한 거다. 타 공기업까지 직고용 고용하는 건 무리가 될 것”이라며 “비정규직 제로는 현실성이 없다. 기준을 세웠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이준석은 방향은 맞으나 방법이 틀렸다고 했고 김한규는 방향도, 방법도 맞다고 맞섰다. 
정부가 조장한 을과 을의 싸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한규는 “이번 정규직으로 전환 되며 생긴 노조는 1900명이다. 현재 노조원인 1400명보다 많으니 현 노조 측은 회사의 주인이 바뀐다고 생각하더라. 노사 협의를 충분히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준석은 “취준생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만이다. 공공취업의 문이 열려 있어야 하는데 톱 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렇게 하다니. 취준생들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할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김한규는 이번 사태에 대해 “3D 게임판이다. 공사의 사안을 다각적으로 풀지 못했다”고 했고 이준석은 “선의와 공정이 대립할 줄 몰랐지 싶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같은 선한 취지는 모두 공감하지만 공정함이 문제가 됐다”고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다. 
전체적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김한규는 “고용율과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청년과 여성 취업도 두루 살펴야 한다”고 했고 이준석은 “언 발에 오줌을 누고 있다. 곧 얼어 붙을 거다.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는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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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철희의 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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