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브루노 효과' 맨유, 빌라 원정 3-0 완승... EPL 신기록 세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7.10 06: 10

포그바가 그라운드서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전서 페르난데스-그린우드-포그바의 릴레이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연승을 포함해서 공식 경기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58점을 마크하며 3위 첼시(승점 60)-4위 레스터(승점 59) 추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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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맨유는 무서운 화력을 리그 4경기(셰필드전 3-0 승, 브라이튼전 3-0 승, 본머스전 5-2 승, 빌라전 3-0 승) 연속으로 3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이는 EPL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이날 다시 한 번 페르난데스와 포그바의 조합을 선보였다. 여기에 마티치가 힘을 보태 중원 조합을 완성했다. 공격진은 그린우드-래쉬포드-마샬이 나섰다. 포백은 쇼-린델로프-맥과이어-완비사카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데 헤아.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아스톤 빌라도 홈에서 승점을 위해 몸을 날리며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도 상대의 거센 조항에 고전했다.
맨유는 전반 27분 페르난데스가 상대 박스 안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애매한 판정이기에 빌라 선수들이 항의했으나 원심이 유지됐다.
키커로 페르난데스가 나서 마무리하며 맨유가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 이후 맨유 쪽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추가 시간 직전 마샬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그대로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맨유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몰아치던 맨유는 후반 13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포그바가 상대 박스 앞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마티치 대신 맥토미니, 완 비사카 대신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대신 프레드를 차례로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도 신경을 썼다.
맨유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계속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3-0 승리로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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