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유아인vs박신혜, 성경만큼 다른 극과 극 생존 패션[Oh!쎈 컷]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10 07: 45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의 개성을 반영한 '착붙'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가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의 극과 극 생존방식을 몰입도 있게 담아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두 인물의 서로 다른 개성을 스타일링에도 그대로 녹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느지막이 잠에서 깨어나 무방비 상태에서 정체불명 존재를 마주하게 되는 유일한 생존자 준우는 편안한 트레이닝 바지와 루즈한 티셔츠 등 친근하고 일상성이 살아있는 스타일링을 통해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인물의 상황에 현실감을 더했다. 여기에 시선을 끄는 짧은 탈색 머리는 준우만의 개성을 배가시키며 한층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은 위기 상황을 대비해 집 안에서도 등산복을 갖춰 입을 정도로 철두철미한 준비성을 가진 성격이 옷차림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준우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유빈 역 박신혜는 담담한 눈빛과 화장기 없는 얼굴 등 평소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인 것은 물론, 실용성 높은 아웃도어룩을 갖추고 능수능란하게 로프를 타거나 거침없이 손도끼를 휘두르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처럼 각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는 착붙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살아있다'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