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과 박신혜가 첫 호흡을 맞춘 영화 ‘#살아있다’가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집-퍼스펙티브픽처스)는 전날(9일)까지 164만 6188명을 동원했다. 이날 2만 146명의 관객이 들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이달 9일까지 16일째 1위 자리를 수성하며 2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살아있다’는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지고, 생존자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이 인간답게 살아남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과정을 그렸다.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설정해 고립과 생존에 리얼한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러닝타임 98분.
한편 이달 8일 개봉한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이 어제 1만 2224명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미국 최대 방송사 폭스뉴스를 무대로 삼은 이 영화는 거대 언론 권력을 무너뜨린 여성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여성 영화다.
9일 개봉한 로맨스 ‘소년시절의 너’(감독 증국상)는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 분)과 가진 것 없는 양아치 소년 샤오 베이(이양천새 분)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지켜내며 삶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날 4253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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