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이가흔과 천인우가 종영 후 '럽스타그램'을 암시했다. 두 사람의 커플 결성을 바라던 팬들의 바람이 더해져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여전한 설렘을 자아내는 모양새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연자 이가흔은 10일 개인 SNS 프로필 사진으로 귀걸이를 강조한 사진을 게재했다.
흔히 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이었지만 '하트시그널3' 팬들은 이가흔의 사진에 주목했다. 이가흔이 착용한 귀걸이가 '하트시그널3'에서 천인우가 선물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트시그널3' 방송 내내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직진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는 최종 선택에서도 마찬가지. 한결같은 이가흔의 방향과 솔직한 매력이 남녀를 불문하고 팬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천인우의 선택은 이가흔이 아니었다. 천인우는 또 다른 출연자 박지현에게 마음을 표현했고, 최종 선택에서도 박지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박지현은 김강열과 서로를 선택해 커플을 이뤘다.
이에 '하트시그널3' 팬들 중에서는 천인우와 이가흔의 커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종영 후 두 사람이 한 대형 가구 매장과 월미도 등지를 함께 다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등장하기도 하며 팬들의 기대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
여기에 이가흔이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천인우와의 추억을 암시한 상황.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종영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다.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7년 첫 시즌이 인기를 얻으며 최근 시즌3까지 방송됐다.
'하트시그널3'에서는 일부 출연자들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 등이 연이어 제기돼 거센 비판을 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가흔, 천인우 등 일부 출연자들은 종영 후에도 팬들을 모으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이가흔 SNS, 채널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