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SF9 로운, 공식 키 인증 "190cm 아닌 189.7cm"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7.10 13: 13

그룹 SF9이 9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대세 아이돌의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는 여덟 번째 미니앨범 ‘9loryUS’로 돌아온 SF9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F9 휘영은 "저번 앨범에 이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영광을 누린다’는 뜻을 앨범 제목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자작곡까지 담은 주호는 "콘서트를 했을 때 다 같이 놀 수 있도록 신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대세 아이돌'답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SF9 영빈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방송국에서 씻어봤다. 일정이 연속으로 잡혀 숙소에 들르지 못하고 바로 방송국으로 넘어오는 바람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면서 “부끄럽고 민망했다”고 이야기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앨범 소개를 마친 SF9은 무더위를 가시게 할 청량미 넘치는 타이틀 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와 수록곡 ‘별을 따라 (Into The Night)’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아이돌 라디오 전매특허 메들리 댄스 코너에서 SF9은 ‘춤을 출 거야(Dance With Us)’, ‘RPM’, ‘질렀어’, ‘예뻐지지 마’, ‘Good Guy’ 등 SF9의 히트곡에 맞춰 신나는 댄스 퍼레이드를 펼쳤다.
인성과 다원은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열창하며 소름 돋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DJ 영케이는 노래 중간에 깜짝 등장해 두 사람과 아름다운 컬레버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SF9 멤버들의 매력을 검증해보는 코너도 진행됐다. 로운은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공식적인 키를 공개했다. 줄자로 현장에서 로운의 키를 잰 결과 ‘189.7cm’로 밝혀져 “190cm가 넘는다”는 오해를 불식시켰다.
아역부터 최근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찬희는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출연할 당시 내 연기력이 너무 부족했다. 손가락 총으로 머리를 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지우고 싶다”라며 흑역사를 털어놨다.
인성은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독특한 장기를 말해 즉석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 그러나 ‘나는 멤버들을 사랑한다’, ‘나는 SF9의 메인보컬이다’ 등 모든 대답이 거짓으로 판명나 폭소를 자아냈다.​
개인 채널에서 '부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다원은 자신의 채널에 “갓세븐과 데이식스를 섭외하고 싶다. 잡일을 하는 콘셉트인데 갓세븐과 데이식스가 와준다면 내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도 될 것 같다”며 적극적인 섭외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DJ 영케이는 "내 개인 채널에도 한 번 나와달라"며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고, 영재는 "합방을 기대한다"고 답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휘영은 최근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면서 “아직 준비가 덜 돼서 보여드리기는 어렵다”고 쑥스러워했다. 또 휘영은 가장 몸이 좋은 멤버로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다원을 지목하면서 “자켓 사진을 촬영하는데 다원의 팔이 마치 ‘뽀빠이'처럼 너무 크게 나와 지울 수밖에 없었을 정도”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다원은 수줍게 다부진 팔 근육을 드러내 출연진들의 감탄을 샀다.
이밖에도 인성과 로운, 재윤과 휘영은 재치 있는 즉흥 연기를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끌벅적했던 한 시간 여의 방송을 마치며 주호는 “항상 우리를 예쁘게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래오래 영원히 활동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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