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FC안양 원정서 3연승(FA컵 포함)에 도전한다.
전남은 12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를 가진다. 1라운드를 마친 현재 3승 4무 2패 승점 13으로 5위에 올라있다. 선두 수원FC(승점 18)와 승점 5점 차로 이번 안양전은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전남은 최근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특히, 1일 경남FC와 FA컵 24강서 4-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4일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서도 4-0으로 대승하며, 2경기서 8골의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중심에 ‘노르웨이 폭격기’ 쥴리안이 있다. 쥴리안은 경남전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안산을 맞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안양 원정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5월 30일 안양과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팀에 값진 승점 1을 안겼던 좋은 추억도 있다. 장기인 헤딩은 물론 발까지 장착한 쥴리안은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김현욱, 올렉, 임찬울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막강화력과 더불어 견고한 수비 역시 전남의 강점이다. 9경기 6실점으로 K리그2서 가장 견고한 수비를 자랑한다. 주장 김주원를 필두로 베테랑 최효진의 경험,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이 어우러지면서 물샐 틈 없는 짠물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안양은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전남의 공격력이면 충분히 승리를 안고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전경준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 긍정적이다. 2라운드 첫 경기다.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연승을 달리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