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이 최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인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24)에게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독일 빌트는 10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새로운 티모 베르너(첼시)가 될 수 있을까?’란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라이프치히와 2025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비슷한 시기에 첼시로 이적한 베르너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아 기대감을 모은다.
매체는 "황희찬은 빠르고 유연성이 좋다. 중앙과 측면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다”면서 "베르너와 유사한 부분이다. 어쩌면 그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황희찬은 2019-20시즌 리그서만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7연패에 앞장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선 리버풀, 나폴리 등 강호를 상대하며 6경기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빌트는 “황희찬은 올 시즌 총 17골을 넣었고, UCL서도 3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며 “울버햄튼이나 레스터 시티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은 황희찬의 개인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고 얘기했다"며 "라이프치히 팬들은 한국에서 온 선수의 잠재력에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