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 날이 올까.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마르세유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인 사업가 모하메드 아야치 아즈루디는 유벤투스 간판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지단 감독이 마르세유 벤치에 앉는 날을 꿈꾸고 있다.
아즈루디는 프랑스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특히 스포츠의 고상한 면에 끌린다"면서 "나는 독일, 무엇보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술을 좋아한다. 바르셀로나 축구도 즐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절대 잊지 못할 선수는 호날두다. 나는 존경과 전술을 좋아하는데 호날두가 마르세유에 합류할 날을 꿈꾸고 있다"면서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 마르세유 사령탑인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에 만족하면서도 "지역 출신 감독을 데려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지단 감독은 어떤가. 미래는 우리에게 말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단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했다. 둘은 감독과 제자로 3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무엇보다 지단은 마르세유에서 태어났다.
사우디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아즈루디가 마르세유를 인수할 경우 리그1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도 '큰 손'이 돼 유럽축구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