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의 늪에서 샌드박스를 구해낸 '야마토 매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샌드박스가 KT를 꺾고 신바람 3연승을 내달렸다.
샌드박스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써밋' 박우태와 '고릴라' 강범현이 차례대로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샌드박스는 시즌 3승 5패 득실 -4로 KT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KT는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스멥' 송경호를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서포터 출전시킨 KT가 초반 라인전을 통해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샌드박스 스플릿 운영이 KT를 흔들면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KT가 럼블 서포터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샌드박스가 교전을 통해 KT를 밀어냈다. 0-3 으로 밀리던 드래곤 오브젝트도 계속 저지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고, 36분에는 승부의 쐐기를 박는 내셔남작 사냥까지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샌드박스를 KT는 감당해내지 못했다. 샌드박스는 KT의 저항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