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털어버리고 연승을 하고 있어 기쁘다."
바닥을 딛고 일어선 안도감과 함께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써밋' 박우태는 연승의 기쁨을 담담하게 전했다.
샌드박스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써밋' 박우태와 '고릴라' 강범현이 차례대로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연승으로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박우태는 "기쁘지만 '다행이다'는 생각을 한다. 5연패를 털어버리고, 연승을 하고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의 변칙 전략에 대해 그는 "사이드 중심으로 연습을 해봤다. 다른 방법으로도 준비를 했다. 서포터 탑 라이너 출신이라는 의식은 하지 않았다"면서 '스멥' 송경호의 서포터 출전에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7위까지 순위가 올라왔지만, 박우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음 상대인 설해원과 경기에서도 현재의 기세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우리가 아직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연승을 하는 것처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연승이지만, 더 열심히 해서 기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