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A 김현정이 엘리트 시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스페이스A의 김현정이 출연해 자녀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일상을 공개했다.
김현정은 2008년에 세 살 연하의 직업이 목사인 남편 김부환을 만나 결혼했다. 이날 김현정의 남편 김부환을 소개했다. 김부환은 "수능을 잘 봐서 상위 1.8%가 나왔다. 학창시절엔 아이큐가 146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나는 공부에 관심이 많지 않았지만 남편은 공부를 잘했고 어머님, 아버님이 교육자다"라며 "아이들이 남편을 닮아서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내가 아이들에게 과하게 대하는 것을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손수 아침까지 만들며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김현정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집을 찾아왔다. 김부환은 "아버지, 어머니가 공부를 잘하셨다. 두 분이 서울대에서 만나서 서울대 캠퍼스 커플로 결혼하셨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부환의 어머니 양혜경씨는 신문에도 날 정도로 인정받은 수학 신동인데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근무했고 '수학의 정석'을 집필한 엘리트였다. 김현정은 "시어머니께서 내 모교의 수학 선생님으로 근무하셨다. 정말 다행인 건 나를 안 가르치셨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자녀들에게 수학의 정석 책을 보이며 "예전엔 이게 필독서였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김현정은 "처음 결혼했을 땐 몰랐는데 집에 정석이 많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어머니가 집필을 하셨더라"라고 말했다.
김부환의 어머니는 '수학의 정석'을 집필한 사연을 전했다. 어머니는 "수학과 동문회에서 홍성대 선생을 만났다. 그때 편집을 함께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봐서 한 4-5년 전까지 했다. 38년 정도 한 것 같다. 더 이상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창진이와 하윤이의 기질 및 성격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전문가는 "창진이는 현역 아이돌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주위에 신경을 많이 쓰고 반복적이고 지루한 성향을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윤이는 '모태 모범생'이다. 타고난 지능이 전체 상위 4%다. 인내력, 독립심이 높다. 자기주도 학습은 그냥 둬도 혼자 알아서 잘하는 아이다. 성격의 성숙도도 또래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전문가는 "부모 양육 태도 검사 그래프를 보면 엄마의 수치가 전체적으로 다 높다. 엄마가 아이에게 요구사항이 굉장히 많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