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스페이스A 김현정, 아이 심리검사 결과에 충격…"子, 간섭 지나쳐 미안"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7.11 06: 52

스페이스A 김현정이 두 아이의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10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김현정이 창진이와 하윤이 두 아이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현정은 아들 창진이를 학원에 보낸 후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김현정은 "초등학교때부터 제일 친한친구인데 강남쪽에 살고 있다. 그래서 주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전화를 종종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의 친구는 역사 학원에 다니기 위해서 대기를 하며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소이현은 "정보가 쌓일수록 고민이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아들에게 부족한 학원을 더 보내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김현정은 "영어, 수학 학원에 논술 학원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사회, 과학까지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사회, 과학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라며 "우리 아들이 처지면 어떻게 하나 계속 고민이 돼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남편 김부환과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은 "내 친구 중에 정말 공부를 잘하고 전교 1등이었다. 누나는 과학고를 다녔다. 근데 엄마가 너무 기대를 하고 푸쉬를 했다"라며 "내가 걔네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친구를 데려왔다고 걔 뺨을 때리더라. 전교 1등에서 뒤에서 10등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과한 기대와 압박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남편은 아들의 교육에 대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그동안 해왔던 공부가 부족해서 발목을 잡히지 않을 정도만 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최근 대치동 트렌드를 설명했다. 전문가는 "초등학생이니까 수학은 창의 사고력, 심화 문제풀이 등이 있다. 잘못하면 수학 학원만 2,3개씩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라며 "코딩도 요즘 많이 시킨다. 특히 남자애들은 공부가 무너지면 특기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이걸 왜 배우고 왜 하고 싶어하는지 아이의 주도성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 이날 김현정과 남편은 아이들의 하루 공부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편은 아들의 공부를 확인했고 김현정은 딸의 공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김현정은 딸보다 아들에게 신경이 더 집중됐다. 김현정은 "나는 창진이와 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편은 아들과 함께 빠져서 같이 재밌게 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은 딸의 영어 공부를 도왔다. 하지만 김현정은 어려운 내용 때문에 하품만 계속했고 결국 딸은 홀로 공부했다. 급기야 김현정은 졸기까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소이현은 "나도 5,6학년 책을 봤다가 바로 덮었다. 너무 어렵더라"라고 공감했다.
이날 창진이와 하윤이의 심리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전문가는 "그래프를 보면 엄마의 수치가 전체적으로 다 높다. 이럴 경우 엄마가 아이에게 요구사항이 굉장히 많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현정은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간섭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우리 아들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현정은 "그동안 내가 맞게 하고 있는 건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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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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