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우아한 친구들'은 중년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드라마다. 하루 아침에 살해 용의자가 된 중년들의 모습이 때론 코믹하게 때론 미스터리하게 그려졌다.
지난 10일 오후 처음 방송된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비밀을 품고 세상을 떠난 천만식(김원해 분)과 천만식의 20년지기 친구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대학교 시절부터 함께 20년간 함께한 남궁철(유준상 분), 천만식, 박춘복(정석용 분), 조형우(김성오 분), 정재훈(배수빈 분)은 둘도 없는 친구로 어느새 중년이 되버렸다. 다섯 명의 친구들은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순탄치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친구들끼리 모이면 여전히 철없는 대학생이었다. 다섯 명의 친구들은 유치하게 술집에서 헌팅을 하려다 실패하기도 하고, 패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서에 잡혀가기도 한다. 가까스로 경찰서에서 빠져나와서 화장실에서 함께 볼일을 보고 물장난을 하는 모습은 코믹 그 자체였다.
중년으로서 살아가는 다섯 명의 일상은 평범하게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일상은 마냥 행복할 수 많은 없었다. 바로 살인사건과 연루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살인과 관련을 맺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단서가 등장한 상황이다. 재훈은 아무도 몰래 정해와 주강산(이태환 분)이 골프연습장에서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 만식 역시도 죽기 전에 궁철과 아내인 지명숙(김지영 분)에게 무언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밝히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코믹과 미스터리가 조화된 '우아한 친구들'이 과연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