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부대표인 가수 박상민이 10년 만에 단독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니가 그리운 날엔’이란 주제로 대학로 아티스탄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데뷔 28년 차 박상민은 허스키한 보이스,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간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뿐 아니라 완벽한 무대 매너로 매 공연마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소극장에서 풀 밴드 무대를 예고하고 있어 벌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상민은 “비록 소극장 무대지만,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 ‘멀어져 간 사람아’ ‘청바지 아가씨’ ‘무기여 잘 있거라’ ‘‘해바라기’ 등 저의 히트곡을 선보인다”며 “관객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하는 무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민은 선행을 위해 이번 콘서트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연예계 기부천사답게 콘서트장 입구에 ‘안경 기부함’을 설치해 관객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행을 펼칠 계획이다.
안경 기부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안경을 기부받아 안경사들의 손을 거쳐 캄보디아의 시니어 노동자 가족들과 국내 취약 계층 및 독거노인에게 밝은 빛과 희망을 선물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진행된 1차 전성기 안경기부 캠페인에서 박상민은 평소 아끼던 안경 30여 점을 기부했다.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 참여해 캄보디아 어린이와 노동자 988명에게 새로운 눈과 건강한 삶을 선물해 화제를 낳았다.
박상민은 “1차 안경 기부 당시 내가 사용하지 않는 안경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빛을 선물한다는 취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동참했다”며 “이번 2차 전성기 안경 기부 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재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어 안전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 모든 관객과 스태프의 체온 측정,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을 의무화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