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방구석1열' 3대 MC로 취임한다.
봉태규는 최근 진행된 JTBC 예능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바깥양반'인 아내 하시시박도 ‘방구석1열’ 팬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함께 녹화에 참여한 배우 하지원은 방송인 장성규, 봉태규의 입담과 심도 싶은 영화 이야기에 폭풍 리액션을 보여주며 “고정 방청객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가 시작되자 봉태규는 환경개발과 보존 사이의 딜레마를 다룬 ‘프라미스드 랜드’에 대해 “지구라는 별에 주인은 없는데, 우리가 이 땅에 있는 것들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으니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생각 때문에 환경문제가 생기는 것 아닐까”라며 소신을 전했다.
하지원 역시 이에 공감을 표하며 “지구는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라 다 같이 지켜내야 하는 것”이라며 “환경문제에 대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2일(일) 방송되는 ‘방구석1열’은 서울환경영화제 특집으로 꾸며지며 40여 년간 환경운동을 주도한 환경 전문가 최열 이사장, 서울환경영화제를 대표하는 하지원, 이명세 감독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하지원은 “오늘 본 두 영화 모두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다크 워터스’의 마크 러팔로가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하고, ‘프라미스드 랜드’의 맷 데이먼 또한 주연과 각본, 제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 “'나에게도 두 배우와 같은 용기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반성했다“라고 밝혔다.
3대 회장 MC 봉태규, 서울환경영화제 홍보대사 하지원과 함께하는 ‘방구석1열’은 내일(12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