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전문가가 손흥민(28)을 통해 토트넘의 현 상황을 정리해 관심을 모았다.
셀틱과 아스날을 거친 축구 전문가 찰리 니콜라스(59)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팅라이프'를 통해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를 예상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니콜라스는 토트넘에 대해 "그들은 뒤로 물러서 있다. 손흥민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개인 위주의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팀 패턴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수비가 바뀌면서 무실점 경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의 변화를 단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윙어인 손흥민이 수비 가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내려서는 전술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라는 것이다. 또 약속된 패턴 없이 선수들이 알아서 해결하려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니콜라스가 아스날에 대해 "그들은 점차 향상되고 있다. 느리고 너무 매력적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방에서 괜찮은 경기를 펼친다"고 평가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결국 니콜라스는 아스날이 둔탁한 느낌이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반면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수비 비중을 높이는 물러서는 축구를 한다고 해석한 것이다.
또 니콜라스는 "무리뉴 감독 아래 있지만 정체성이 없다. 무리뉴 감독의 전술을 열심히 입히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니콜라스는 아스날이 토트넘에 2-1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토트넘과 아스날은 오는 13일 새벽 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