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오가 솔직해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는 김성오가 대박을 터트릴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성인영화 감독 조형우(김성오 분)로 분해 20년지기 친구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형우는 단골 호프집에 모여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내온 불사조 친구들과 화기애애한 모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아내인 경자(김혜은 분)의 외박 문자를 받은 그는 온 세상 자유를 다 얻은 듯 뛸 듯이 기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게 친구들과 자유 시간을 보내던 형우는 인생의 하프타임을 지나고 있는 친구의 말 못 할 고민에 현실 반응을 이어가며 솔직한 조언과 살아있는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무거워진 대화 주제에 진심으로 공감하다가도 돌직구 멘트를 날려 현실 친구 같은 매력까지 발산했다. 이런 형우의 맛깔난 티키타카와 밀당 대화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렇듯 김성오는 속으로 생각하는 감정이 겉에서 훤히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조형우에 완벽 몰입한 것은 물론 강렬한 존재감까지 더해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 특히 그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찰진 멘트는 활력을 불어넣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또한 김성오는 유려한 완급조절 연기를 통해 연상 아내는 물론 절친들과의 호흡까지 완성시키며 '우아한 친구들'의 재미를 배가했다.
한편, 김성오 주연의 JTBC ‘우아한 친구들’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