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단 하루의 무대를 위해 8kg이나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2020 상반기 왕중왕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민우혁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오랜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것에 대해 “아내가 두 번의 유산 끝에 둘째를 가져서 못 나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렵게 다시 둘째를 임신해서 산부인과에 갔는데 그마저도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었다. 그래서 수술을 했다”며 “아내가 중환자실에 들어갔는데 코로나 때문에 면회도 안 되고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더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민우혁은 아내 이세미에게 영상 편지를 썼다. “정말 정말 너무 고생했다. 옆에서 아무 것도 못 해준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다”며 “우리 둘째 예쁘게 키우자”고 말했다.
한편 민우혁은 이날의 ‘불후의 명곡’ 무대를 위해 8kg을 뺐다고 했다. “오늘을 위해 체중 8kg 뺐다. 탄수화물을 안 먹고 저녁을 안 먹었다”며 “오늘 무대를 위해 제가 직접 동선까지 다 짰다”고 최선을 다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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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