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1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19(6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와 불과 2점차 밖에 나지 않은 상태다.
반면 박동혁 감독의 8위 충남아산은 승점 8이 됐다. 서울 이랜드에 패한 경남(승점 11)을 가시권에 뒀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9위 안산(승점 7)과 10위 FC안양의 거센 추격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 전반은 수원FC가 주도권을 잡았다. 마사, 모재현, 유주안이 공격을 이끌며 충남아산으로 괴롭혔다. 하지만 선제골은 충남아산의 차지였다. 후반 7분 헬퀴스트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자 수원FC는 후반 16분 안병준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모재현의 패스를 안병준이 잘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북한 국적 안병준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득점 선두를 계속 질주했다. 7골을 넣고 있는 안드레 루이스(대전)와 2골로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