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처럼 집중력을 갖고 몰아쳐야 한다".
전북 현대와 성남FC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11라운드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8승 1무 2패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성남은 2승 4무 5패 승점 10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전북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초반부터 중앙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간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서 중원에 손을 보려고 했지만 공간을 내주면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볼 점유율도 많이 허용했다"면서 "전반서 활동량과 투쟁적인 모습이 성남에 비해 부족했다.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방부터 압박하면서 우리의 경기를 펼쳤다. 분명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전반과 같은 모습을 다시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반과 같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라이스 감독은 "투쟁력 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 중요했다. 볼 점유율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 빠른 패스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그런 부분을 하지 못한 것이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조규성이 열심히 뛰고 있다. 특별히 고민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적인 상대와 경기에 대해서는 "뒤로 물러선 팀과 경기서 공간을 활용하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선이 굵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혹은 짧은 패스 연결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훈련을 통해 더 단단해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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