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이 방랑자 촬영을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인서트만 열심히 찍는 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두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윤두준은 개인 유튜브 '방랑자' 촬영차 강릉으로 향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자 당황해했다. 매니저는 희망을 잃지 않고 드론을 띄웠다. 하지만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윤두준은 "그래도 일단 훓어나 보자"고 이야기했고 매니저와 함께 풍경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안개로 인해 찍히지 않자, 윤두준은 "귀곡산장 느낌으로 찍자"며 매니저와 즐거워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던 실장님은 "대체 왜 웃는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윤두준은 "비가 올 줄은 알았는데 안개가 낄지는 몰랐네"라고 말한 뒤 오프닝을 촬영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윤두준은 신사임당 사친시비 앞에서 "이건 신사임당이 지은 시"라며 시를 읆고 "의미를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 렌즈로 바꾼 뒤 그 자리에서 인서트를 찍자며 영상을 찍었다. 안개로 인해 멋진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매니저는 "1시간 정도 지나면 볼 수 있을 거다"로 말했다.
그러자 윤두준은 "장소가 우릴 기다리게 해야지. 우리가 장소를 기다리면 안 돼. 뭔가를 하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 취지랑 맞지 않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실장은 "왜 방랑자인지 알겠다. 그냥 의심의 흐름대로 하겠다. 그런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관령 양떼 목장으로 향했다. 윤두준은 인서트를 찍는데 열을 올렸다. 양을 발견한 윤두준은 '양 보는 윤두준'으로 또 다시 인서트를 찍었고 양이 볼일을 보자 "볼일 보는 양도 찍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실장은 "찍는 게 다 거기서 거기네"라고 이야기했고 매니저는 "두준이가 편집으로 완성하면 괜찮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두준은 "인서트는 보험이다.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고 유병재는 인서트는 사이에 넣는 건데.. 어디 사이에 넣는 거냐?며 궁금해했다.
참견러들은 "인서트 사이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